문체부의 조사 의지에 반발한 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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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관련 이슈가 끊이지를 않고 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정치권으로부터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조직인데,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이번 사태에 대해 조사하겠다고 하자 불편함을 드러냈어요.

게다가 이런 상황에서 최악의 경우, 월드컵 본선에 못 나갈 수도 있다는 발언을 해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소식들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축구협회 조사 예고

5개월 간의 기다림 끝에 축구협회가 뽑은 다음 대표팀 감독은 홍명보였습니다.

이 와중에 내부 관계자였던 박주호가 제대로 된 것이 없다며 폭로해 협회를 향한 비판과 비난이 계속되고 있죠.

그동안 이러한 상황에서도 문체부는 축구협회의 자율성을 존중해 가만히 지켜봤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제는 한계에 다다랐다면서 직접 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체부는 축구협회의 운영과 관련해 부적절한 부분이 있었는지, 감독 선임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등을 살펴보고 이상이 있다면 조처하겠다고 하네요.

축구협회는 올해부터 정부유관기관으로, 문체부의 감사를 받을 수도 있어요.

유관기관 중에서도 '정부 혹은 지방자치단체의 출자, 출연, 보조를 받는 기관'으로 등록되어 있기 때문에 문체부에서 일반 감사를 추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전 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문체부의 유인촌 장관이 엄정하고 투명한 조사를 지시했다고 하니 결과를 기다려봐야겠습니다.

대한축구협회(대한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 대한축구협회의 입장

문체부의 간섭에 축구협회는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협회 관계자는 "회장이나 임원의 자격을 심사할 수는 있어도 스포츠나 기술적인 부분을 마음대로 할 수는 없다. 전 세계 어디에도 그렇게 하는 나라는 없다"라고 말했어요.

그리고 정부의 개입으로 독립적인 운영이 무너지면 월드컵 본선에 못 나갈 수도 있다며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2015년 쿠웨이트 정부가 자국 체육 단체 행정에 개입할 수 있게 법률을 개정하자 FIFA에서 쿠웨이트축구협회의 자격을 정지했었죠.

때문에 쿠웨이트는 2018년 월드컵과 2019년 아시안컵 예선 잔여 경기에서 모두 몰수패를 당했습니다.

아무래도 대한축구협회는 이러한 상황을 걱정하는 것 같습니다.

다만, 조사가 진행된다면 협조할 것이고, 잘못이 있으면 벌도 달게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로 완벽하게 개선될 수는 없겠지만, 차근차근 악의 순환을 끊어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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