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1위를 다투던 이라크에게 3대 2로 승리하면서 이번 예선 2경기를 연승으로 기분좋게 마무리합니다.
이라크의 거센 압박 전술에 기회가 많지 않았지만 높은 골 결정력으로 득점을 만들어냈습니다.
다만, 후반 추가 시간에 나온 실점을 포함해서 수비 집중력은 조금 아쉬웠어요.
그래도 확실한 조 1위로 도약할 수 있었던 오늘 경기에 대하여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전반적인 경기 내용
- 전반전
전반 초반부터 분위기를 가져왔으나 전체적으로 이라크가 라인을 높여 강하게 압박해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치열한 공방 속에서 한국은 점유율 80%를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죠.
그러던 전반 41분 오세훈이 A매치 데뷔골이자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설영우의 뒷공간 침투에 이은 크로스를 배준호가 받았고, 이를 오세훈에게 내주면서 득점으로 연결되었어요.
든든한 수비를 바탕으로 선제골을 넣은 대표팀은 전반전을 1대 0으로 마무리합니다.
- 후반전
비교적 수비적인 운영을 하던 이라크가 에이스인 알리 자심을 투입하면서 공격적으로 나옵니다.
후반 5분 알리 자심이 수비를 흔들고 패스를 넣었는데, 이를 받아 올린 크로스를 후세인이 아크로바틱한 슈팅으로 연결하며 동점골을 내줬어요.
다시 득점을 노렸던 한국은 문선민과 오현규를 투입했습니다.
그리고 후반 29분 오현규가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다시 앞서나갑니다. 문선민의 돌파에 이은 컷백이 수비에 막혔으나, 이재성이 이를 끈기있게 살려서 다시 컷백을 시도했고, 오현규가 마무리했죠.
이어서 후반 38분 이명재가 상대 수비를 제치고 올린 크로스를 이재성이 다이빙헤더를 통해 쐐기골을 넣었습니다.
다급해진 이라크가 적극적인 공세를 펼쳐 추가시간 5분 코너킥 세트피스 헤더 득점으로 한 골을 만회합니다.
그러나 더이상의 득점은 없었고, 경기는 3대 2 한국의 승리로 종료됩니다.
# 2연승으로 조 1위를 확실히 한 대표팀
승점은 같지만 득실차로 2위에 자리하던 이라크 답게 쉽지 않은 경기였습니다.
롱패스를 활용해 선이 굵은 축구를 보여줬으며, 강한 압박으로 우리의 빌드업을 방해하며 기회를 만들기도 했죠.
특히 후반전에 투입된 알리 자심은 드리블을 통해 동점골에 기여했고, 후반 추가 시간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만회골을 도왔습니다.
이에 우리 대표팀이 많은 기회를 만들지는 못했지만 결정적인 찬스들을 확실하게 마무리하면서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강인과 배준호가 좋은 드리블 및 움직임을 보여줬고, 양 쪽 풀백인 설영우와 이명재도 득점에 기여하며 활약했어요.
또한, 오세훈이 A매치 데뷔골을 넣었고, 교체 투입된 오현규는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2연전에서 가장 빛났던 선수는 이재성이었습니다.
오늘 경기만 해도 왕성한 활동량과 끈기있는 플레이로 오현규의 득점을 도왔으며, 지난 요르단전에 이어 헤더 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죠.
그러나 수비는 확실히 아쉬웠습니다.
첫 번째 실점 장면에서 김민재가 전진하자 그 빈자리를 메우지 못해 상대 공격수를 놓쳤고, 추가 시간에 코너킥으로 실점할 때 역시 상대를 놓치면서 실점했어요.
오늘 경기에 승리하면서 한국은 완전한 조 1위로 올라섰습니다.
다만, 이를 계속해서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비를 좀 더 다듬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IN PRESS] '패장' 이라크 카사스 감독 한국의 퀄리티 있는 선수들이 결과 결정
[인터풋볼=신동훈 기자(용인)] 헤수스 카사스 감독이 패배를 인정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3위)은 15일 오후 8시 용인 미
im.newspic.kr
'손흥민-야말 환상 투톱' 보인다!…바르셀로나, 'FA 임박' 쏘니 주시 중?→플릭도 환영할 것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라밀 야말과 함께 뛰는 장면이 연출될까. 바르셀로나가 계약 만료를 앞둔 손흥민을 주시 중이다. 스페인 '카탈루냐 라디오'는 1
im.newspic.kr
'축구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손흥민 없이 팰리스 원정에서 0대 1로 무기력하게 패배한 토트넘 (0) | 2024.10.28 |
---|---|
손흥민 복귀전 득점 앞세운 토트넘, 웨스트햄에 4대 1 대승 (1) | 2024.10.19 |
북중미 월드컵 예선 요르단 원정에서 2대 0 승리 (1) | 2024.10.11 |
황희찬에게 인종차별 발언한 선수 10경기 징계 처분 (0) | 2024.10.08 |
브라이튼 원정에서 2대 3으로 역전 당한 토트넘 (0) | 2024.1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