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성남시에서 발생한 학교 폭력 문제에 시의원의 자녀가 연루되어 논란이 일었습니다.
사람들의 분노가 계속되자 해당 시의원은 탈당을 했으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사퇴하라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면서 성남시의회 홈페이지가 잠시 마비되기도 했는데요.
관련 소식들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학폭에 연루된 성남시의원의 자녀
지난 4 ~ 6월 성남시 분당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4명의 학생이 한 명을 상대로 학교 폭력 행위를 저질렀습니다.
이들은 한 공원에서 피해 학생에게 과자와 모래를 섞어서 먹였으며, 게임 벌칙을 명목으로 신체적인 괴롭힘과 폭력을 가했다고 해요.
뿐만 아니라 가해 학생들이 구매하려는 물건을 대신 결제하도록 강요받아서 약 40만 원 상당의 비용을 지불했다고 합니다.
심지어는 가해 학생 중 한 명의 집으로 간 피해 학생은 이들에게 '식인종 놀이'라며 식칼로 위협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가 열렸고, 가해 학생 2명에게 서면 사과와 학급 교체, 다른 한 명이 서면 사과와 교내 봉사 4시간, 나머지 한 명은 서면 사과의 징계가 결정되었습니다.
학급 교체 징계는 7호 처분으로, 가장 높은 8호 처분(강제 전학) 바로 아래인 만큼 이들의 학교 폭력 정도가 얼마나 심각했는지 알 수 있죠.
그런데 이들 가해 학생 중에 성남시의원의 자녀가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된 것입니다.
# 해당 시의원의 탈당
자녀가 학교 폭력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해당 시의원은 지난 17일 사과문을 냈습니다.
사과문을 보면, "부모 된 도리로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제 책임이 크다"면서 피해 학생과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성난 민심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았고, 국민의힘 분당갑 당원협의회 위원장 안철수 의원은 입장 발표를 통해 문제를 일으킨 이영경 시의원에게 반성과 출당을 요구했어요.
결국 이영경 시의원이 탈당 의사를 밝혔으나, 논란은 계속되었습니다.
이를 두고 사람들은 "잊힐 때까지 버티려는 의도가 아니냐"라면서 탈당이 아니라 사퇴를 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죠.
한 때 성남시의회 홈페이지로 사람들이 몰리면서 사이트가 잠시 과부하를 일으켰다고 하네요.
학교 폭력에 대한 문제의식이 높아지면서 이제는 더 이상 가벼운 처벌로 넘어갈 수 없습니다.
특히 이번 사태의 경우 그 정도 심각했으며, 폭력 행위가 몇 개월 동안 지속되었으므로 어설프게 넘길 수는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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