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1400억 원 과징금에 로켓 배송 중단할까

공정거래위원회가 쿠팡의 자기 상품 밀어주기 행위에 대해 약 1400억 원의 과징금으로 제재했습니다.

이는 유통업계에서 최대 규모의 과징금 제재라고 합니다.

공정위의 제재에 강하게 반발한 쿠팡 측은 로켓 배송 서비스에 대한 투자를 중단하겠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어요.

한편, 쿠팡의 강한승 대표가 공정위의 제재 발표 전, 4만 주에 달하는 주식을 매각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소식들을 바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 1400억 원 규모의 제재를 받은 쿠팡

공정거래위원회는 쿠팡이 자기 상품의 판매를 밀어줬다면서 1400억 원 규모의 제재를 가했습니다.

혐의를 살펴보면, 쿠팡에서 자체 브랜드(PB) 상품의 검색순위 알고리즘을 조작했으며, 임직원들을 활용해 구매후기를 작성하고, 높은 별점을 부여했다는 것입니다.

공정위의 유통업계 최대 규모 제재에 쿠팡은 로켓 배송 서비스 및 투자를 중단하겠다는 뜻을 보이면서 강하게 반발했어요.

자사 뉴스룸의 자료에서 "공정위가 쿠팡의 로켓 배송 상품 추천을 금지한다면, 더 이상 지금과 같은 로켓 배송 서비스는 불가능하다"라고 했죠.

이어서 "로켓 배송 상품에 대한 자유로운 추천과 판매가 어렵다면 이는 결국 소비자들의 막대한 불편과 피해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게다가 이러한 상황에서는 3조 원의 물류 투자와 로켓 배송 상품 구매를 위한 22조 원의 투자 계획도 중단될 수밖에 없다고 하네요.

이에 따라 쿠팡은 20일에 예정된 부산 첨단 물류센터 기공식을 취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면서 경기도 이천과 경상북도 김천에 계획했던 물류센터 착공 일정도 재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쿠팡 로켓 배송(출처 - Wiki Commons)

 

# 로켓 배송 문제가 아님을 설명한 공정위

위와 같은 쿠팡의 입장 발표에 공정위도 곧바로 설명자료를 올렸습니다.

설명자료에서 쿠팡 측이 과도한 주장으로 본질을 흐리고 있다며,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았습니다.

공정위는 "위계 행위를 중지해도 로켓 배송 상품에 대해 정상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라며 검색광고, 배너광고, 등의 기능을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보여줄 수 있다고 설명했어요.

즉, 법 위반 행위를 제재한 것과 로켓 배송 서비스의 불가능 및 축소는 관계가 없다는 것이죠.

쿠팡은 위법 행위에 대한 것은 해명하지 않고, 오히려 제재 때문에 로켓 배송 서비스를 유지하기 어렵다며 소비자를 협박했습니다.

그리고 행정소송을 통해 법원에서 공정위의 제재가 부당함을 적극적으로 소명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 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시선이 곱지 않은 상황입니다.

반응형

 

# 과징금 제재 발표 전에 주식을 매각한 쿠팡 대표

쿠팡의 강한승 대표가 제재 발표 전에 주식 4만 주를 매각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입니다.

강대표는 제재 수위를 논의했던 회의 다음날인 지난달 30일에 보유 주식 중 약 4만 주를 매각했습니다.

당시 '와우멤버십'의 월 요금을 인상하면서 연 수익 증가가 예상되어 쿠팡의 주가는 고점을 찍고 있었습니다.

주당 17 ~ 19달러였던 쿠팡의 주가는 요금제 인상 후, 주당 23달러로 올랐으며, 강대표가 이때 주식을 매각한 것입니다.

그리고 얼마 뒤 공정위의 제재 소식이 발표되자 쿠팡의 주가는 주당 21달러로 떨어졌어요.

즉, 강대표가 제재 발표 전, 고점일 때 주식을 매각하면서 논란이 된 것이죠.

이에 강대표는 회사를 통해 "소득세 재원 마련을 목적으로 매각했다"며, "매년 5월에 정기적으로 주식을 매각해 왔고, 많은 임직원들도 납세를 위해 주식을 매각하는 시기"라고 해명했습니다.

이러한 입장 발표는 충분히 납득할 수 있지만, 시기나 정황 상 의심이 가는 것은 어쩔 수가 없네요.

 

 

HYsandp - 분노조절못해서 900만원 날린 운전자

 

 

바지 벗기고 촬영, 자는데 XX 먹이고.. 현재 다시 논란 중인 박태준 12년 전 '정준영 폭로'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