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 2024시즌 PL 28라운드 아스톤 빌라 VS 토트넘 경기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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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토트넘 경기가 있었습니다.

시간도 오후 10시라 딱 보기 좋았네요.

전반에는 이렇다 할 찬스가 없어 재미가 없었으나, 후반이 시작하자마자 연속으로 득점이 나오며 시원한 경기를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손흥민은 오늘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빌라 킬러'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바로 리뷰로 넘어가 볼게요~

 

(출처 - 후스코어드)

 

# 전반적인 경기 내용

- 전반전 주요 내용

이틀 전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16강으로 아약스 원정을 갔다 온 아스톤 빌라는 확실히 체력적인 부담이 있어 보였습니다.

그래서인지 빌라는 5백을 통해 기본적으로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활용했습니다.

토트넘은 평소처럼 높은 위치에서의 압박과 함께 공을 점유하며 전개해 나갔어요.

전반 5분 빌라가 역습으로 먼저 찬스를 만들지만 판더벤이 침착하게 막았습니다.

이후에도 토트넘이 몇 차례 실수를 하며 위기가 있었지만 빌라의 공격이 날카롭지 않아 잘 막아냈어요.

빌라도 그렇지만 토트넘은 특히 이렇다 할 장면이 없었습니다.

전반은 이대로 심심하게 마무리됩니다.

 

- 후반전 주요 내용

후반 4분 전반 내내 밋밋했던 토트넘이 선제골 득점에 성공합니다.

쿨루셉스키가 측면을 잘 풀어 나왔고, 공을 받은 사르가 골문 앞으로 연결한 크로스를 메디슨이 마무리합니다.

그리고 후반 8분 토트넘이 또다시 득점에 성공하며 격차를 벌립니다. 콘사의 미스를 쿨루셉스키가 끊었고, 손흥민이 받아 넘겨준 공을 존슨이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했습니다.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3명을 한 번에 교체하고, 압박으로 찬스를 노리던 빌라에게 악재가 겹칩니다.

후반 20분 우도기에게 거친 파울을 한 맥긴이 다이렉트로 퇴장당하며 빌라의 상황은 더욱 어려워졌어요.

남은 시간 동안 강한 압박으로 기회를 노리던 빌라는 종료 직전에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추가시간 1분 쿨루셉스키의 컷백을 받은 손흥민이 리그 14호 득점에 성공합니다.

이어진 추가시간 4분에는 손흥민이 베르너의 득점을 도와, 오늘 경기 1골 2도움으로 3개의 공격 포인트를 만들어 냅니다.

이대로 경기가 종료되며 토트넘이 중요했던 아스톤 빌라 원정에서 4대 0 대승을 거뒀습니다.

 

# 극명하게 갈린 양 팀

- 스스로 무너져 내린 빌라

빌라는 전반전에 내려앉아 있다가 역습으로 효율적인 운영을 보여줬습니다.

그런데 후반 4분 실점 이후 급격히 무너지면서 연속 실점으로 0대 2까지 차이가 벌어졌어요.

게다가 후반 20분에 맥긴이 위험한 파울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까지 떠안았죠.

에메리 감독은 급하게 3명의 선수를 교체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이미 경기는 토트넘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결국 추가 시간에 2골을 더 허용하며, 홈에서 토트넘에 0대 4 대패를 당하고 맙니다.

에메리 감독은 이전까지 토트넘을 상대로 6경기 무패였고, 빌라도 토트넘에 3연승 중이었으나 오늘로써 마감합니다.

결국 컨퍼런스 리그 원정 경기를 치르고 온 체력 문제가 리그에서의 발목을 잡은 것 같습니다.

 

- 빈틈을 잘 공략한 토트넘

전반전은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슈팅은 하나밖에 없었고, 오히려 실수들로 인한 실점 위기가 더 많았어요.

그러나 후반은 달랐습니다.

빈 공간을 잘 활용해 선제골을 만들었고, 이후 빌라가 스스로 무너져 내린 빈틈을 잘 공략해서 곧바로 추가골 득점에 성공했죠.

4위인 빌라 원정에서 4대 0 대승입니다. 오늘 경기로 빌라 전 3연패를 끊어냈고, 9경기만에 클린시트도 챙겼습니다.

손흥민과 베르너가 연속 경기 득점에 성공했으며, 특히 손흥민은 1골 2도움으로 3개의 공격포인트를 적립했어요.

다만, 판더벤이 후반 3분 수비 후 허벅지 통증을 느껴 교체되었습니다. 부상 정도를 확인해 봐야겠지만, 일단 스스로 걸어 나갔으니 크게 위험하지는 않아 보입니다.

이 점을 제외하면 토트넘은 오늘 많은 것을 챙겨가는 경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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