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 2024시즌 PL 37라운드 토트넘 VS 번리 경기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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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리그 4연패로 최악의 상황인 토트넘이 홈에서 번리를 상대했습니다.

강등을 앞둔 번리는 오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희망이 보이므로 치열한 경기가 예상됐어요.

양 팀은 높은 라인에서 압박하며 상대의 실수를 유도했고, 패스 미스가 자주 나왔습니다.

번리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토트넘이 후반전 전술 변화로 역전에 성공하며 2대 1로 오랜만에 승리를 챙깁니다.

모두에게 절실했던 오늘 경기. 바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출처 - 후스코어드)

 

# 전반적인 경기 리뷰

- 전반전

번리가 먼저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전반 4분 우측에서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는데, 비카리오의 놀라운 선방에 막힙니다.

전반 7분 토트넘의 크로스 상황에서 무리치가 위치선정 미스로 위기를 맞이하지만 본인이 막아냈습니다.

전반 24분 원정팀 번리가 깔끔한 역습으로 선제골을 만들어 냅니다. 득점에 성공한 브룬 라르센이 팀 내 최다 득점자가 되었네요.

실점을 허용하고 더 공격적으로 나선 토트넘이 전반 34분에 동점골을 넣었습니다. 측면에서 2대 1 패스로 뚫어낸 포로가 강력한 슈팅으로 득점합니다.

곧바로 이어진 상황에서 강한 압박으로 존슨에게 찬스가 왔으나 마무리가 아쉬웠어요.

종료 직전 번리가 컷백으로 기회를 만들지만 슈팅이 정면으로 향하며 1대 1로 전반전이 종료됩니다.

 

- 후반전

양 팀 다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보니 공격적인 플레이를 보여줬습니다.

토트넘은 압박을 통한 패스 미스 유도로 계속해서 기회를 만들지만 마무리가 아쉬웠어요.

그러던 후반 30분 선수를 교체하며, 판더벤을 왼쪽 풀백으로 기용하는 전술 변화로 흐름을 완전히 가져오는 토트넘입니다.

후반 33분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드리블 성공 후 반대로 연결했는데, 존슨이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습니다.

이어진 공격에서 로메로의 오버래핑 후 컷백을 사르가 들어오며 슈팅해 봤지만 무리치의 선방에 막힙니다.

계속해서 찬스를 만들던 토트넘이 후반 37분 결국 역전에 성공합니다. 좋은 오버래핑 움직임을 보여주던 판더벤이 메디슨의 패스를 받아 중앙으로 들어오면서 마무리했습니다.

이제 급한 쪽은 번리였으나 오히려 토트넘이 계속 찬스를 만들었고, 번리는 완전히 전의를 상실한 모습이었어요.

결국 그렇게 경기는 2대 1 토트넘의 역전승으로 종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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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리, 오늘 패배로 강등 확정

마지막 라운드가 17위인 노팅엄과의 맞대결이었던 번리는 오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습니다.

그 의지가 느껴졌던 초반, 먼저 찬스를 만들었고, 역습을 통해 선제골을 넣기도 했어요.

그러나 너무 잦았던 패스 미스가 문제였습니다.

공격권을 너무 쉽게 내줬고, 계속해서 찬스를 허용하며, 스스로 흐름이 토트넘 쪽으로 가도록 만든 꼴이었죠.

특히 후반전은 시간이 갈수록 정신을 못 차리더니 결국 역전골을 내줬어요.

마지막에는 팀원들 간의 마찰이 잠깐 나오기도 했고, 완전히 의지가 꺾인 듯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한 번리는 결국 승격 한 시즌만에 다시 강등을 확정 지었습니다.

콤파니 감독은 강팀들 상대로도 높은 라인에서 공격적인 축구를 시도했으나, 빅 6팀 상대 전패라는 기록과 함께 실패를 인정해야 했습니다.

이미 강등이 확정되었지만, 마지막 홈경기를 잘 준비해서 승리를 통해 팬들에게 박수를 받으며 마무리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드디어 4연패를 끝낸 토트넘

토트넘이 길었던 리그 4연패를 마무리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승리하긴 했지만, 전반전은 확실히 아쉬웠어요.

패스 미스나 드리블 실패, 등 여전히 턴오버가 많았고, 박스 근처에서의 세밀함과 마무리가 아쉬운 전형적인 토트넘의 축구였죠.

제 생각에는 후반 교체 후 전술 변화가 결정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왼쪽 측면으로 옮긴 손흥민이 수비진을 흔들며 찬스를 만들었고, 왼쪽 풀백이 된 판더벤이 위협적인 오버래핑 움직임을 보여줬습니다.

교체 이후 토트넘이 흐름을 완전히 가져오면서 골문을 두드렸는데, 좋은 모습을 보이던 판더벤이 중앙으로 들어오며 메디슨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마무리합니다.

최근 폼이 좋지 않았던 메디슨이 오랜만에 공격포인트를 만들어 냈다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이네요.

그리고 손흥민은 측면에서 더 파괴적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위치를 바꾸자 토트넘의 공격이 확실하게 더 살아나는 모습이었죠.

오늘 승리로 지독했던 4연패를 마무리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토트넘은 이제 맨시티를 상대해야 합니다.

지난 경기에서 지긴 했지만, 맨시티를 상대로 홈에서 전적이 좋은 만큼 재밌는 경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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