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예산 지원이 중단되면서 경영난을 겪고 있는 TBS가 대규모 구조조정을 예고했습니다.
오늘 TBS의 이성구 대표이사 대행이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해고 계획안을 결재하고, 대표 대행직 사퇴 의사를 전달했어요.
이에 TBS 노동조합은 명백한 노동법 위반이라면서 강하게 반발했는데요.
관련 소식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 TBS의 존폐 위기
서울시 산하 미디어 재단인 TBS는 연간 예산 400억 원 중 70% 이상 차지하는 서울시의 출연금 지원으로 운영됩니다.
TBS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이었던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당시 10년 넘게 라디오 청취율 1위를 달리던 '컬투쇼'를 누르고 1위 자리를 이어받아 유지했었죠.
진행자인 김어준은 편향적인 정치색을 바탕으로 진행했는데, 반대 성향의 정권이 들어서면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진행자와 프로그램이 편향된 정치 성향을 가지고 있으며, 과도한 비용이 들어가는 점 등을 지적한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프로그램 폐지 및 예산 지원 중단을 추진한 것입니다.
이 조례안은 2022년 7월 시의회 개원 직후 발의되어 11월에 가결되었습니다.
결국 같은 해 12월 30일 김어준의 하차와 함께 프로그램이 폐지되었고, 2024년 1월 1일부터 예산 지원 중단이 예고되었어요.
이후 유예 요청이 받아들여져 5개월이 연장되었으나, 6월 1일부터 서울시의 지원은 완전히 중단됩니다.
이에 그동안 상업 광고를 할 수 없었던 TBS는 민간 기부를 받기 위해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변경 후 방송통신위원회의 허가를 요청한 상태라고 합니다.
# 불가피한 대규모 구조조정
TBS는 이미 2023년에도 Adobe나 Microsoft 365와 같은 라이선스 금액을 지불하기 어려울 정도였다고 합니다.
거기에 서울시의 지원이 중단된 지금은 직원들의 인건비 및 퇴직금조차 줄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해요.
이에 이성구 대표 대행이 해고 계획안을 결재하면서 사임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그는 전날 임원들에게 "TBS를 살려보려고 노력했으나 여러 면에서 부족함을 느꼈고, 사임 후 이사회의 일원이 되어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하겠다"라는 말을 전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해고 계획안에 대해서는 "무급 휴직을 원할 경우 휴직하고, 방송 제작 관련 필수 인력들을 제외한 직원들은 10월 말에 해고되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TBS에는 약 250여 명이 근무하고 있는데, TBS 노동조합에서는 명백한 노동법 위반인 해고 계획안이 실행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미 서울시의 지원이 중단된 상황에서 지난 11일에 서울시 출연기관 지위까지 잃어버려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적 - 법적 근거도 더 이상 없습니다.
다른 기업이나 기관의 인수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대규모 구조조정을 피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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