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에 종영한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 줘'에서 분노 유발의 악역 연기로 화제가 되었던 배우 송하윤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제보자가 나왔습니다.
JTBC '사건반장'은 8일 방송에서 제보자 A 씨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A 씨는 송하윤에게 직접적인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고등학교 재학 당시의 일들을 자세하게 설명했어요.
여기에 송하윤 학폭 논란의 최초 폭로자인 B씨도 다시 한번 자신의 주장이 사실이라고 호소합니다.
제보자들의 주장과 관련해서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사건반장' 제보자의 증언
지난 8일 JTBC의 '사건반장'에서는 배우 송하윤의 학폭 논란에 대한 제보자의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제보자 A 씨는 "그동안 아무것도 엮이고 싶지 않아 폭로하지 않았지만, 학폭 의혹 기사가 나고 얘기를 들을수록 화가 나 제보하게 됐다"라고 계기를 설명했습니다.
A 씨는 학창 시절 송하윤을 포함한 동급생 3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합니다.
송하윤을 제외한 2명은 송하윤이 전학오기 전까지는 친하게 지냈으나, 송하윤이 자신과 가해자 2명의 사이를 이간질했다고 이야기해요.
그러면서 송하윤에게 손과 발로 직접 맞았다고 폭로했습니다.
이로 인해 전치 4주 이상의 상해를 입었고, 학교에서 징계위원회가 열려 송하윤을 포함한 가해자들에게 '강제 전학' 처분이 내려졌다고 밝힙니다.
A 씨는 강제 전학 사실 여부에 대해 "동창들은 다 알고 있을 것"이라며 사실임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다른 가해자들은 집 앞에 와서 무릎 꿇고 사과했지만, 김미선(배우 송하윤의 본명)은 사과한 적이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이야기들을 전한 뒤 A 씨는 사과하더라도 받아줄 마음이 없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 최초 폭로자의 주장
제보자 A 씨 이전에 송하윤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사람이 있습니다.
후배 남성 B 씨는 놀이터에서 송하윤에게 90분간 뺨을 맞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서 "본인이 저지른 일에 일말의 죄책감도 없이 모르쇠로 일관하는 것은 모든 피해자를 모욕하고, 책임을 회피하며, 과거를 부정하는 것과 다를 것이 없다"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해당 주장에 대해 "정말로 이 모든 것이 사실무근이고 결백하다면, 제가 누군지 명확하게 알고 계실 테니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으로 고소하시길 바란다"라며 자신의 이야기가 사실임을 강조했어요.
이러한 A 씨와 B 씨의 주장에 대해 사건반장 측은 송하윤과 함께 반포고등학교를 다녔던 사람들의 추가 증언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JTBC '사건반장' 4월 8일분 2357회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아래는 해당 '사건반장' 제보자의 클립입니다.
명장면 클립 | 사건반장 | 프로그램 | JTBC
등록일 2024.04.08 (월) 배우 송하윤에게 학창 시절 집단 폭행을 당했다는 제보자가 사건반장과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송하윤의 학교 폭력 의혹은 모두 사실이며, 사건 이후 어떤 사과도 받
tv.jtbc.co.kr
# 소속사 측의 대응
배우 송하윤의 소속사인 킹콩 by스타쉽은 두 번에 걸쳐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사건반장에서 송하윤에 대해 방송한 내용 및 이에 관한 후속 보도와 관련해, 해당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님을 말씀드린다"라며 제보가 거짓임을 강조합니다.
그러면서 "제보자 민/형사 조치, '사건반장' 방송금지 가처분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라는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뛰어난 악역 연기로 화제가 되었던 송하윤이 학폭 논란으로 원치 않게 다시금 화제가 되었네요.
제보자들의 자세한 증언과 확신을 가진 주장에 좋지 않은 여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진실이라면 피해자들에게 하루빨리 사과해야 하고, 거짓이라도 어쩔 수 없이 본인이 직접 사실 관계를 밝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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