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축구의 아버지라 불리는 박지성 이후 점차 많은 선수들이 해외 리그로 진출했습니다. 최근에는 그중에서도 인기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유럽 리그에 진출해 팀의 중심이 된 선수들도 등장했습니다. 특히 이번 시즌은 기존 프리미어리거와 빅클럽 이적생들의 활약으로 우리나라 팬들을 설레게 만들었습니다. 오늘은 이번 시즌 유럽 리그에서 활약 중인 3명의 주요 선수들에 대하여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
첫 번째는 역시나 손흥민입니다. 현재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선수로 더 말할 필요 없는 최고 수준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의 새로운 주장으로 선정되어 팀의 중심으로 활약 중입니다. 특히 본래 포지션이 아닌 원톱 자리에서 뛰어난 마무리 능력과 성실한 압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10골 6도움을 기록했는데 이번 시즌 10골 4도움으로 벌써 다 따라잡았고, 홀란과 살라에 이어 리그 득점 3위입니다. 게다가 매 경기 강한 압박으로 상대 수비진과 골키퍼를 당황하게 만들었고 지난 노팅엄전에는 쿨루셉스키의 득점 원인을 제공했습니다. 토트넘은 주장 손흥민이 끌어올린 팀 분위기에 이적생들의 활약이 더해지며 시즌 초반 잠깐이지만 1위 자리에도 올랐었습니다. 이후 주요 선수들의 이탈로 연속 역전패를 당하기도 했지만 다시 연승을 가져오며 분위기를 올리고 있습니다. 특급 조력자인 매디슨과 주요 선수들이 돌아온다면 손흥민은 더 많은 공격 포인트를 생산하며 팀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울브스의 핵심 자원이 된 황희찬
울버햄튼은 개막 직전 로페테기에서 게리 오닐로 감독을 교체합니다. 이에 따라 한국 언론에서 황희찬의 팀 내 입지를 우려하는 많은 기사들을 냈지만 이런 걱정들에 황희찬은 득점으로 증명했습니다. 이번 시즌 8골 2도움으로 리그 득점 7위에 올랐으며 이미 본인의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깨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울버햄튼은 이번 시즌 강팀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중 황희찬은 맨시티를 상대로 역전골을 넣으며 승점 3점을 가져왔고, 뉴캐슬에게는 동점골을 넣으며 승점 1점을 챙겼습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최근 주급이 3배 인상된 재계약으로 팀 내 최고 수준임을 인정받았습니다. 남은 시즌도 부상 관리만 잘해주면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에른 뮌헨의 기둥 김민재
김민재의 뮌헨 이적은 많은 국내 축구 팬들을 기대하게 했습니다. 중앙 수비수가, 그것도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인 뮌헨으로 이적했다는 사실은 놀라운 일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이전 시즌 나폴리의 우승을 이끌었던 핵심 자원 중 한 명으로 이탈리아 최우수 수비수 상을 받았던 만큼 잘할 것이라 믿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다만 국가대표 경기와 수비진의 줄부상으로 쉴 수 없게 되자 부하가 온 듯한 모습도 있었습니다. 작년에 비해 아쉬울 순 있으나 그래도 여전히 번뜩이는 플레이를 보였습니다. 워낙에 기대가 컸던 탓인지 독일 언론에서는 김민재에게 박한 평가를 내리기도 했는데, 최근 경기들로 양상이 바뀌었습니다. 맨유전에서 호일룬을 완벽하게 저지했고, 슈투트가르트의 기라시와 운다브마저 무실점으로 막아냈습니다. 특히 슈투트가르트전에서 데뷔골을 넣으며 만점에 가까운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앞으로도 팀의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할 김민재의 모습이 기대됩니다.
마무리하며
이외에도 파리 생제르망의 이강인이 좋지 못한 팀 분위기에도 다양한 포지션에서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언론에서는 이상할 정도로 평가가 아쉽지만 엔리케 감독이 인터뷰에서 직접 중요한 선수라고 언급한 만큼 좋은 모습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 시즌 전반적으로 한국 선수들이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언급된 선수들을 포함하여 해외 리그에서 활약 중인 한국 선수들 모두 부상 없이 계속해서 좋은 모습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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