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가 없었던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

반응형

계속된 논란과 의혹들에 윤석열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을 열어 사과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아내인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 관련 의혹들에 전면 부인했는데요.

이에 대한 질문에 답할 때마다 논점을 흩트리는 대답으로 의혹들을 시원하게 해소하지 못했죠.

관련 내용들을 간단히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이미 지난 5월 윤석열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문제로 사과한 전적이 있습니다.

그 뒤에도 이어진 논란에 결국 김건희 여사의 대외 활동을 중단시켰죠.

앞으로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해 '제2부속실'을 만들 예정이며, 외교 관례나 국익을 위해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현재의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합니다.

 

한편,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서는 "사법 작용이 아닌 정치적 선동"이라고 하면서, 이미 수사를 진행했는데 기소를 못한 것을 재수사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강하게 반대했습니다.

그리고 대통령과 여당이 반대하는 특검을 임명하는 것 자체가 헌법에 반하는 발상이라고 하네요.

이러한 행위가 반복되면 사법 조치가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며 반대 의사를 확실히 전했습니다.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출처 - 윤석열 대통령 공식 유튜브 캡처)

 

# 명태균과 여론 조작 의혹

몇 달 전 '정치 브로커'라고 불리는 명태균과의 통화 내용이 공개되어 큰 논란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논란에 윤석열 대통령은 "부적절한 일을 한 것도 없고, 감출 것도 없다"라고 합니다.

당선 이후 연락을 받았는데, 선거 초반에 도움을 받아서 '수고했다'는 얘기를 했을 뿐이라고 해요.

그리고 "그가 문자를 보낼 수는 있지만, 제가 답하지 않으면 소통을 한 것이라고 보기 어렵지 않나"라며 애매한 답변을 내놓았죠.

다만, 여론 조사 조작 의혹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부인했습니다.

윤 대통령에 따르면, 여론 조사가 잘 나와서 굳이 조작할 이유가 없고, 잘 안 나왔다고 해도 그것을 조작하는 것과 같은 행위를 살면서 해본 적이 없다고 대답합니다.

 

이 외에 공천 개입 의혹 역시 "그런 적이 없다"라며 선을 그었는데요.

누구에게 공천 주라고 얘기할 수는 있으나, 이는 단순히 의견 제시일 뿐 외압이 아니라고 했죠.

끝으로 적절한 시기에 인사를 통해서 쇄신하며, 국민을 위한 국정에 집중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애매한 답변으로 의혹에는 전면 부인했는데, 여론 조사 결과 오히려 지지율 19%로 최저치를 기록합니다.

이를 조금씩이나마 회복하면 적어도 지금부터는 확실하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입니다.

 

 

 

[尹담화·회견] 尹, 고개 숙였지만 여론은 냉랭.. 당일 지지율 NBS 19% 취임 후 최저

기자회견하는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과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공천개입·국정농단 의혹 등이 불거진 상황에서 7일 대국민

im.newspic.kr

 

 

윤 대통령 기자회견 실제 발언 이제 하나만 해, 목 아파

윤석열 대통령이 기자회견 도중 보인 일부 발언과 행동이 화제다. 7일 윤 대통령은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고 기자들과 질의 응답을 나눴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

im.newspic.kr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