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을 딴 안세영의 대한배드민턴협회 작심 비판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이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중국의 허빙자오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그런데 그녀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충격적인 사실을 밝혔습니다.

대한배드민턴협회에서 자신의 무릎 부상을 안일하게 여기고, 대처한 것에 실망했다고 말합니다.

최근 대한축구협회의 문제가 심각함이 드러난 것에 이어 대한배드민턴협회까지 언급되면서 사람들의 비판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한 소식들을 정리해 보도록 할게요.

 

 

# 부상을 이겨내고 금메달을 따낸 안세영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안세영이 중국의 허빙자오를 제압하고 금메달을 따냅니다.

부상을 안고 대회에 임한 그녀는 8강과 준결승에서 모두 첫 게임을 내준 뒤,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결승에서는 두 게임을 연속으로 가져오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어요.

이번 금메달로 안세영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 이어 28년 만에 한국으로 금메달을 가져왔으며, 올림픽 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역대 두 번째 한국 선수가 되었습니다.

세계 랭킹 1위인 그녀는 부상이 있는 상태지만 놀라운 실력과 끈기로 결국은 금메달까지 얻어냈죠.

그런데 그녀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드러낸 사실로 많은 이들이 충격에 빠졌습니다.

금메달을 딴 안세영(출처 - REUTERS, Hamad I Mohammed)

 

# 안세영의 대한배드민턴협회 작심 비판

안세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대해 작심 비판을 하면서 충격을 줬습니다.

그녀는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무릎 힘줄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습니다.

그런데 그 부상이 완치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번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것이었죠.

부상에 대한 질문에 그녀는 부상 때문에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았지만, 새벽부터 오전, 오후 훈련을 진행하며 계속 달리고 사이클을 타는 등 체력 훈련에 집중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해 나을 수 없었고, 이를 안일하게 생각한 대한배드민턴협회에 실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말해 달라는 기자의 질문에 그녀는 대표팀에 크게 실망한 이유를 설명했어요.

처음 부상에 대한 오진이 있었고, 이를 참으면서 경기를 진행하다가 작년 말쯤 다시 검진을 해보니 많이 안 좋은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그나마 트레이너 선생님이 도와주셔서 참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하네요.

이후 대표팀에서 은퇴하겠다는 뜻인지 묻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그녀는 개인 자격으로 계속 대회에 참여하고 싶지만 협회에서 어떻게 해줄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대표팀을 나간다는 이유로 선수 자격을 박탈해서는 안되며, 협회가 모든 것을 막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끝으로 협회에서 이러한 상황을 다시 한번 돌아봐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어요.

반응형

 

그동안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냈을지 참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금메달까지 목에 건 뒤에 이러한 속사정을 이야기한 것은 참 잘한 것 같아요.

어려움을 이겨내고 금메달을 딴 선수가 이렇게 작심 비판을 하면, 언론과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워서라도 조금은 변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최근 대한축구협회에 이어서 스포츠협회에 대한 문제가 공론화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나라의 스포츠 발전을 위해 이러한 협회들의 문제점을 확실하게 파악하고, 개혁하려는 시도가 필요할 것입니다.

 

 

HYsandp - 48시간 이내에 전쟁난다는 이란-이스라엘 ㄷㄷ 

 

'블랙 먼데이' 공포 엄습… 나스닥 5.77%·S&P 4.09% 하락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