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공군의 보도, 러시아군이 ICBM 발사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 ICBM(대륙간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이틀 동안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향해 미국과 영국으로부터 지원받은 미사일을 발사했는데, 이에 대한 러시아의 대응으로 보고 있죠.

현재까지는 이로 인한 사상자나 피해가 없다고 하는데요.

다만, 본벽적인 확전으로 번지는 것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소식을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ICBM을 발사한 러시아?

우크라이나 공군에 따르면, 러시아군이 오늘 오전 5 ~ 7시 ICBM과 극초음속 미사일 Kh-47M2 킨잘, 순항 미사일 Kh-101 7발을 발사했다고 합니다.

이중 ICBM은 '대륙간 탄도 미사일'로 핵탄두를 탑재해 발사하는 목적이 대부분이지만, 재래식 탄두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이번 러시아의 ICBM은 핵탄두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하죠.

미사일은 드니프로 지역의 시설 및 주요 인프라를 향했는데, 우크라이나 방공 부대가 Kh-101 미사일 6발을 격추하는 등 별다른 피해가 없었다고 해요.

그리고 이에 따른 사상자도 현재까지 보고된 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대륙간 탄도 미사일 ICBM 발사 모습(출처 - FreeMalaysiaToday 캡처)

 

다만, 우크라이나 공군은 ICBM으로 어떠한 피해를 입었는지, ICBM의 종류가 무엇인지는 정확하게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크렘린궁의 대변인은 발사 여부를 묻는 질문에 답하지 않고, 군에 연락하길 바란다면서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어요.

이에 언론에서는 지난 19일과 20일 우크라이나가 미국과 영국으로부터 지원받은 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한 대응으로 추측 중입니다.

이번 ICBM 사용이 사실이라면 역사상 최초로 ICBM을 실전에서 사용한 사례라고 합니다.

게다가 러시아에서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를 향한 보복 공습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본격적인 확전으로 번지는 것에 대한 우려가 커져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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