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전한 허정무 전 대전하나시티즌 재단 이사장이 공식 기자 회견에서 포부를 밝혔습니다.
대한축구협회가 그동안 보여준 독단적인 운영을 지적한 그는 변화에 앞장서기 위해서 출마했다고 합니다.
이어서 그가 협회의 변화를 위해 준비한 공약들을 제시했는데요.
이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 보도록 하죠.
# 단합을 통해 100년을 준비해야 한다
허정무 전 이사장은 25일 오후 2시 송파구의 올림픽파크텔에서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 출마 입장에 대한 기자 회견을 열었습니다.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부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16강 등 한국 축구의 업적을 나열한 그는 2024년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를 언급하며 한국 축구계가 흔들리고 있음을 지적합니다.
이어서 대한축구협회의 독단적이고 독선적인 운영이 시스템 붕괴라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설명했어요.
결국 이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협회의 대대적인 변화가 필요한데, 누구도 선뜻 나서지 못하는 상황에서 본인이 방관자가 되지 않겠다며 출마 의지를 드러낸 것이죠.
출마 이유를 밝힌 허정무 전 이사장은 협회의 변화를 위한 해결 방안이자 공약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습니다.
- 소통 강화와 열린 경영으로 신뢰 회복
- 공정하고 투명한 협회 운영
- 각 지역 별 협회의 창의성과 자율성 보장
- 세계적인 지도자 육성 및 선임 시스템 구축
- 꿈나무 육성과 여자 축구의 경쟁력 강화
허정무 전 이사장은 대한축구협회 개혁과 함께 한국 축구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이러한 일은 혼자 만의 힘으로는 절대 할 수 없다면서 자신을 향한 지지를 부탁했어요.
그리고 사자성어 '줄탁동시(啐啄同時) - 어떠한 일이 완성되기 위해서는 서로 협력해야 이룰 수 있다'를 언급하며 축구인들의 단합을 강조합니다.
아무래도 이미 무너질 대로 무너진 협회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려면 허정무 후보가 제시한 공약들이 반드시 지켜져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편, 정몽규 협회장은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과연 그가 어떤 결정을 할지, 돌아선 민심을 어떻게 돌릴 수 있을지 입장 발표를 기다려봐야겠네요.
[전문] 허정무 축구협회장 후보자 발로 뛰면서 운영하겠다, 현장을 잘 아는 것이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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