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만의 코리안 더비, 김민재의 결승골로 PSG에 1대 0으로 승리한 바이에른 뮌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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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챔피언스리그 바이에른 뮌헨과 PSG의 경기에서 김민재가 선발로 나섰고, 이강인이 교체로 출전하며 13년 만에 '코리안 더비'가 진행되었습니다.

양 팀 모두 득점 기회가 꽤 있었으나 번번이 놓쳤고, 전반전에 나온 김민재의 챔스 데뷔골이 결승골이 되어 뮌헨이 승리합니다.

특히 PSG는 후반전 이른 시간에 뎀벨레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로 인해 끌려가다가 무기력하게 패배했어요.

기회에 비해 득점이 잘 안 나와서 아쉬웠던 '코리안 더비' 리뷰를 진행해 보도록 하죠.

 

24/25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바이에른 뮌헨 VS PSG 평점(출처 - 후스코어드)

 

# 전반적인 경기 내용

전반전

경기 초반 바이에른 뮌헨이 공을 점유하며 주도했습니다.

전반 6분 키미히의 로빙 패스를 받은 무시알라가 슈팅을 시도했는데, 거의 키퍼 정면으로 향해 막힙니다.

전반 11분에는 사제의 슈팅이 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전반 27분 드리블로 기회를 만들어낸 코망의 슈팅이 높게 뜨면서 마무리에 실패했어요.

중반부터 압박을 통해 뮌헨의 실수를 유도한 PSG는 전반 28분 완벽한 컷 백 찬스를 만들었으나 자이르 에메리의 슈팅이 빗맞으면서 무산되었죠.

그러다 코너킥 상황에서 김민재의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이 터집니다.

전반 38분 사포노프 키퍼의 펀칭이 애매하게 맞아서 떨어진 공을 김민재가 헤더로 밀어 넣어 뮌헨이 앞서나갑니다.

이후 양 팀은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전반전은 1대 0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헤더로 선제골을 넣은 김민재(출처 - 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캡처)

 

후반전

1대 0으로 끌려가던 PSG에게 시련이 더해집니다.

후반 11분 전반전에 심판에게 항의하다가 경고를 받았던 뎀벨레가 위험한 태클로 카드를 추가하면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습니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 후반 19분 이강인이 교체 투입되지만 수적 열세로 인해 공간을 노출했고, 오히려 뮌헨이 편안하게 전개할 수 있었죠.

후반 21분 노이어가 무리하게 나와서 패스를 연결했고, 이후 결정적인 기회에서 코망의 슈팅이 높게 떠 무산됩니다.

후반 28분에는 무시알라의 결정적인 슈팅이 사포노프 키퍼 손에 걸리고, 골대에 맞으면서 득점에 실패했어요.

경기 막판 PSG는 극단적으로 공격을 시도했지만 뮌헨의 견고한 수비를 뚫지 못해 결국 경기는 1대 0 바이에른 뮌헨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교체로 들어온 이강인의 드리블 장면(출처 - PSG 홈페이지 캡처)

 

# 결승골로 공식 POTM에 선정된 김민재

김민재가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이자 오늘 경기 결승골을 넣으면서 팀의 1대 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득점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우파메카노와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무실점 승리를 만들면서 UEFA 공식 POTM(Player Of The Match)에 선정되었어요.

오늘 경기로 뮌헨은 7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이어갑니다. 콤파니 감독이 라인을 극단적으로 올리는 전술을 사용함에도 이러한 무실점 기록을 유지하는 것은 수비진의 능력이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공격진의 골 결정력은 많이 아쉬웠는데, 이 부분만 개선되면 이번 시즌 뮌헨은 작년과 달리 더 무서운 팀이 될 것입니다.

뮌헨은 현재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에서 3승 2패를 기록하며 11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비교적 수월한 샤흐타르, 페예노르트, 슬로반 브라티슬라바를 상대하는 만큼 8위 이내에 들어 16강 직행을 노려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반면, PSG는 오늘 경기 패배로 리그 페이즈 1승 1무 3패가 되어 26위까지 떨어졌습니다.

이제 잘츠부르크, 맨체스터 시티, 슈투트가르트를 상대하는 일정이 쉽지 않아 어쩌면 24위 안에 들지 못해 탈락할지도 모르겠네요.

오늘 경기 패배는 뎀벨레의 퇴장이 매우 치명적이었습니다.

이강인을 투입하면서 변화를 시도했으나 수적 열세로 인해 오히려 공간을 허용하면서 뮌헨이 쉽게 공격 전개를 했죠.

엔리케 감독이 앞서 경고를 받았던 뎀벨레를 후반전 시작과 함께 일찍 교체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뎀벨레의 퇴장 덕분에 13년 만의 '코리안 더비'도 싱겁게 끝나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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