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풀럼을 상대로 1대 1 무승부를 기록합니다.
이날 토트넘은 손흥민을 톱으로 출전시켰고, 체력 안배 차원에서 쿨루셉스키를 선발에서 제외했는데요.
전반전에 다소 밀렸던 토트넘이 후반전 들어 선제골을 넣었으나, 얼마 뒤 풀럼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팽팽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이후 풀럼의 톰 케어니가 퇴장을 당하면서 토트넘이 총공격을 펼쳤지만, 다급한 나머지 전개가 제대로 되지 않았고 결국 무승부로 종료되었죠.
경기 초반 손흥민의 빅 찬스 미스가 너무도 아쉬웠던 오늘 경기 리뷰를 진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전반적인 경기 내용
전반전
경기 시작 직후 풀럼이 수비 진영에서 패스 미스를 범했습니다. 베르너가 이를 가로채 손흥민에게 연결했고, 이후 손흥민의 슈팅은 레노의 선방에 막힙니다.
전반 18분 다시 한번 풀럼이 패스 미스를 하면서 손흥민에게 기회가 왔으나 아쉬운 터치로 허무하게 찬스를 놓쳤어요.
전반 35분에는 풀럼의 얼리 크로스에 이은 결정적인 슈팅을 포스터가 막아냈습니다.
그리고 전반 38분 토트넘의 코너킥 세트피스 상황에서 드라구신이 헤더 슈팅을 시도했으나 이번에는 레노가 선방을 보여줬죠.
전반 41분 풀럼의 역습 전개에 이은 이워비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고, 전반 추가 시간 1분 매디슨의 낮고 빠른 프리킥이 수비에 걸리고 골대에 맞으며 벗어납니다.
여러 차례 주어진 기회에도 양 팀 모두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면서 전반전은 0대 0으로 종료됩니다.
후반전
후반전에도 풀럼의 공격이 위협적이었습니다.
후반 4분 크로스에 이은 헤더를 포스터가 간신히 막아냈고, 후반 6분 크로스가 굴절되면서 뒤쪽으로 흐른 공을 이워비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다시 한번 포스터에게 막혔습니다.
그러다 후반 9분 역습에 나선 토트넘은 베르너가 존슨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올려, 존슨이 침착하게 선제골을 넣었어요.
선제골을 내준 풀럼은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는데, 교체로 들어온 톰 케어니가 동점골을 득점합니다.
후반 21분 이워비가 뒤 쪽에 있던 케어니에게 컷 백을 내줬고, 이를 케어니가 정교한 슈팅으로 골 망을 흔들었죠.
이후 치열한 공방 속에서 동점골을 넣었던 톰 케어니가 쿨루셉스키에게 위험한 파울을 하면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는데요.
수적 우위를 가진 토트넘이 몰아치면서 득점을 노렸지만, 플레이에 세밀함이 부족했고, 결국 경기는 1대 1 무승부로 마무리되었습니다.
# 지쳐 보였던 토트넘
빡빡한 일정 때문인지 토트넘은 확실히 체력적인 부담이 커 보였습니다.
게다가 부상으로 이탈한 선수들도 많아서 로테이션을 제대로 돌릴 수 없었죠.
특히 오늘 경기에서 손흥민은 두 차례의 빅 찬스 미스를 기록하는 등 경기력이 매우 안 좋았습니다.
지난 AS 로마와의 경기에서 PK로 득점을 기록했음에도 골대 바로 앞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놓쳐 많은 비판을 받았는데요.
오늘 경기에서 빅 찬스 미스와 함께 보여준 경기력을 생각하면, 사람들의 비판을 피할 수 없을 듯합니다.
그나마 다행이었던 부분은 드라구신과 벤 데이비스 조합이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는 것입니다.
특히 드라구신은 적절한 타이밍에 미리 상대 공격진을 향한 패스를 끊어내거나 수비에 성공했으며, 결정적인 수비도 몇 차례 있었어요.
그리고 비카리오가 발목 골절 부상을 당하면서 오랜만에 리그 경기에 선발로 나선 포스터가 뛰어난 선방 능력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로메로와 반더벤이라는 주전 센터백들이 이탈하면서 수비진에 대한 걱정이 많았으나, 아직까지는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순간적으로 상대 선수를 놓치는 부분만 주의해서 잘 보완하면 수비가 불안하다는 생각은 안 들 것 같습니다.
토트넘이 여러 선수들의 부상과 빡빡한 일정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음은 이해하지만,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을 원한다면 공격진의 골 결정력과 공격 전개 과정을 조금 더 손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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