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AS 로마와의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2대 2로 비겼습니다.
토트넘은 이른 시간에 손흥민의 PK 득점이 나오면서 쉽게 풀어갈 수 있었으나 로마의 압박에 고전했어요.
그럼에도 2대 1로 앞서 가던 중, 후반 추가 시간에 극적인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합니다.
경기력 기복 문제가 여전히 드러났던 AS 로마와의 경기를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전반적인 경기 내용
전반전
토트넘이 이른 시간에 페널티킥을 얻어냈습니다.
전반 5분 앞서 사르가 박스 안에서 훔멜스의 태클에 걸려 넘어져 VAR 후 PK가 선언되었고, 손흥민이 키커로 나서서 침착하게 선제골을 넣었어요.
전반 19분 로마가 측면에서 프리킥을 얻어내 디발라가 정교한 크로스를 올렸고, 은디카의 어깨 쪽에 맞으면서 골대 맞고 들어갑니다.
계속된 로마의 강한 전방 압박에 토트넘은 실수가 잦아졌습니다.
그러던 전반 22분 디발라의 센스 있는 로빙 패스를 엘 샤라위가 발리슛으로 득점에 성공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어 취소됩니다.
이후 전반 33분 측면에서 공을 잡은 쿨루셉스키가 대각선 방향으로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중앙으로 들어온 존슨이 그대로 밀어 넣어 토트넘이 다시 앞서갑니다.
분위기를 탄 토트넘이 계속해서 득점을 노렸으나 전반전은 2대 1 토트넘의 리드로 마무리되었습니다.
후반전
뒤지고 있던 로마가 득점을 위해 더 공격적으로 나옵니다.
후반 8분 도우비크가 침투 후 내준 컷백을 코네가 밀어 넣었으나 도우비크의 침투 과정에서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됩니다.
후반 10분 낮고 빠른 크로스를 도우비크가 득점으로 연결했지만 다시 한번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취소되었어요.
후반 14분에는 측면에서의 크로스를 앙헬리뇨가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골대에 맞고 나옵니다.
그리고 후반 16분 이번에는 토트넘의 프리킥 상황에서 포로의 슈팅이 골대 맞고 벗어났습니다. 후반 33분 솔란키의 헤더가 다시 한번 골대에 맞고 나오기도 했죠.
후반 막판 로마가 계속해서 몰아 쳤고, 결국 추가 시간 1분 동점골이 터졌습니다. 앙헬리뇨의 낮고 빠른 크로스를 훔멜스가 발만 갖다 대 득점을 만들었어요.
그렇게 서로 치고받았던 이 경기는 2대 2 무승부로 종료됩니다.
# 여러모로 아쉬웠던 무승부
토트넘은 오늘 경기 내용과 결과 모두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전반전에 로마가 전방에서부터 강하게 압박하자 토트넘은 일차 빌드업에서 패스 미스나 실수가 많이 나왔어요.
존슨의 득점이 나오기 전까지는 거의 하프 라인을 넘지 못했고, 빌드업이 제대로 되지 않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죠.
그나마 로마의 수비가 불안해서 한 번의 역습으로 추가 득점을 만들 수 있었는데, 기회에 비해서는 득점이 덜 나온 듯하네요.
후반전에는 본격적으로 로마가 공격에 나서면서 두 차례 실점을 허용했습니다. 다행히 둘 다 오프사이드로 취소되었지만, 순간적으로 선수를 놓쳤다는 점은 상당히 아쉽습니다.
이후 후반전 중반부터는 선수들이 지쳤는지 이도저도 아닌 플레이가 자주 나왔고, 추가 시간에 결국 수비 집중력 저하로 극적인 동점골을 내주며 무승부로 끝났죠.
토트넘은 이로써 유로파리그 3승 1무 1패로 9위에 위치합니다.
16강으로 직행하기 위해서 8위 안에 들어야 하는 만큼 남은 경기에서 미끄러지는 일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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