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이 적어보는 예전 일본 교토 여행 후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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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듯이 여행 3일 차 저녁에 심야버스를 타고 교토로 이동했습니다.

사실 도쿄에서 6일 모두 있어도 가볼 곳이 많지만, 지난 오사카 여행에서의 아쉬움과 교토에 대한 궁금증이 있어 일정을 나눈 것입니다.

덕분에 조금 빠듯하긴 했지만, 오히려 힘들기도 해서 기억에 오래 남는 것 같습니다.

이제 여행 4일 차, 교토 여행 후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도쿄 여행 후기는 아래 링크를 활용해 주세요~

 

뜬금없이 적어보는 예전 일본 도쿄 여행 후기(1)

오사카 여행은 즐거웠지만 여러 가지로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부족한 부분은 피드백을 거쳐 다시 한번 여행 계획을 세웠고, 그 결과 이번에는 여행지를 도쿄로 결정했습니다. 아무래도 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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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넷째 날 - 교토 관광

- 쉽지 않았던 심야버스 이용

심야버스를 이용한 가장 큰 이유는 경비 절약이었습니다. 심야버스가 막 저렴한 것은 아니지만 어차피 이동할 거면 심야버스로 숙소비를 아낄 수 있었기 때문이죠.

목적대로 경비 절약에 도움은 됐으나 다시 또 이용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굉장히 피곤하더라고요...

일단 좌석 자체가 협소합니다. 그러다 보니 잠을 자도 잔 것 같지가 않았습니다.

그리고 버스 뒤쪽에 화장실이 있습니다. 저희 자리가 화장실 바로 앞이다 보니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하면 깰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마지막으로 도착시간이 새벽이라 이동을 위해서는 버스 첫 차가 출발할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이러한 점들이 겹쳐 피로감이 컸습니다.

앞으로 심야버스를 또 이용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 잊을 수 없는 실수

너무 이른 시간이라 아직 숙소에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일단 짐은 맡길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첫 차를 타고 숙소 근처로 갔습니다.

숙소로 가는 길

내려서 길을 찾아 가는데 갑자기 와이파이 연결이 끊깁니다. 저희가 쓰던 포켓 와이파이는 간혹 끊길 때가 있어, 이번에도 그런 줄 알고 갖고 있던 친구에게 와이파이 좀 확인해 보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친구가 그대로 굳어버렸습니다. 와이파이를 비닐에 넣어 들고 다녔는데, 이를 버스에 두고 내린 것입니다.

여러 가지로 참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지도는 켜진 상태로 멈춰서 다행히 숙소를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마침 계셨던 직원분께 짐을 맡기며 사정을 설명하고, 저희가 탔던 버스의 노선을 확인했습니다. 버스는 회차해서 내렸던 정류장 맞은편을 지나는 경로였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정말 다행히도 찾아왔습니다. 맞은편 정류장에서 아슬아슬하게 같은 버스를 탔고, 비닐은 좌석 아래에 그대로 있었습니다.

긴장이 풀린 저희는 근처 맥도널드에 들어가 널브러졌습니다. 다시 생각해도 아찔한 순간이었네요...

 

- 니시키 시장

 

멘탈 회복 시간을 가진 후 니시키 시장으로 갔습니다.

니시키 시장

'교토의 부엌'이라 불리는 만큼 다양한 길거리 음식이 있더라고요.

아침을 따로 챙기기보다는 시장에서 간단하게 때우기로 했습니다.

새우 꼬치

두툼한 살집의 새우 꼬치입니다. 씹는 식감이 살아있었네요.

훈제 연어 꼬치 1
훈제 연어 꼬치 2

비주얼이 좋아 사봤는데, 솔직히 맛은 그다지... 그저 그랬습니다.

당고 1
당고 2

당고는 식감이 아주 쫄깃하고 맛있었습니다. 

명란 마요 소스 타코야끼

타코야끼에 명란 마요 소스가 뿌려져 있습니다. 명란을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 의심했지만 적당히 맛이 어우러져 괜찮았습니다.

시장에서 간단히 배를 채우고, 청수사(기요미즈데라)로 이동했습니다.

여기부터는 다음 포스팅에 이어서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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