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핸드폰 갤러리를 정리하던 중 오랜만에 일본 오사카 여행 가서 찍었던 사진을 봤습니다.
이제 막 성인이 되어 대학에 입학하기 전, 친구들과 여행 갔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그러다가 문득 여행에 대한 추억을 블로그에 적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본 여행은 친구들, 가족들과 몇 차례 가본 경험이 있어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며 한참 늦은 후기를 한번 적어볼까 합니다.
그중 가장 먼저 갔었던 오사카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친구들과의 첫 해외여행
대학 입시가 끝나고 성인이 되면, 친구들끼리 해외여행을 한 번 가보자는 약속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수능이 끝나자마자 여행지를 알아보았고, 가까운 일본의 오사카가 첫 여행으로 적당할 것이라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목적지를 정한 뒤 음식, 명소, 등을 바탕으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금액적인 부담을 덜기 위해 2박 3일로 일정을 잡았고, 갓 20살이 된 2017년 1월에 오사카로 떠났습니다.
# 설렜던 여행 첫날
- 우선은 숙소로 이동
일정이 2박 3일인 만큼 새벽에 출발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친구 한 명의 집에서 다 같이 자고, 함께 공항버스로 이동했습니다.
당시 비행기값은 왕복 20만 원 언저리였습니다. 정확한 값은 기억이 안 나지만 제가 예약을 했었기 때문에 어렴풋이 기억이 나네요.
생에 첫 비행기 탑승이라 인천 공항도 초행이었는데, 공항의 규모에 매우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오사카까지 2시간도 채 걸리지 않는다는 사실에 두 번 놀랐죠.(훗날 대학교 통학이 편도로 약 2시간 반이었는데...)
간사이 공항에 처음 도착했을 때 굉장히 설렜습니다. 일반적인 공항의 모습이었으나 표지판의 메인 언어가 일본어라는 사소한 부분으로도 신기해했습니다.
숙소는 도톤보리에 잡았습니다. 중심지라 이동에 유리하기도 했고, 인원이 5명이라 애매해서 호텔이 아닌 넓은 원룸형식의 방으로 예약했습니다.
공항에서 도톤보리까지 공항 급행열차로 이동했습니다. 옛날 우리나라 지하철처럼 티켓을 사용하는 시스템인데, 역에 들어갈 때 개찰구에 티켓을 넣으면 안쪽에서 나와 가져가야 합니다. 그리고 목적지 도착 후 나갈 때 다시 티켓을 넣으면(이 때는 반환 X) 됩니다.
익숙하지 않은 방법이라 티켓을 챙기지 않아 역에서 나갈 때 한참을 헤맸었습니다. 역에서 근무하시는 분께 사정을 설명한 후에야 간신히 나왔었네요...
그래도 제가 길은 굉장히 잘 찾는 편이라 숙소까지는 금방 갈 수 있었습니다.
- 도톤보리 이치란 라멘
도톤보리 음식점을 찾아봤을 때 가장 먼저 보였던 곳이 이치란 라멘이었습니다. 라멘의 본 고장이니 반드시 먹어봐야 한다고 생각해서 숙소에 짐을 두고 바로 이동했습니다.
도톤보리에는 여러 이치란 라멘이 존재하지만 그중 본점으로 가봤습니다. 생각보다 웨이팅이 꽤 길었었네요.
들어가면 이런 주문표를 줍니다. 여기에 본인의 기호대로 선택하여 주문하면 원하는 스타일의 라멘을 먹을 수 있습니다. 주문표에서 한글 설명을 볼 수 있는데, 당시 가게에 한국 사람들이 아주 많았던 것을 생각하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제가 주문했던 라멘입니다. 국물이 매우 진했고, 면에도 적당히 스며들어 맛있었습니다. 특히 저 차슈의 부드러운 맛은 한국에서도 가끔 생각나곤 합니다. 저는 적게 먹는 편이라 하나로 충분했지만 친구들은 맛있다며 추가로 주문해서 더 먹을 정도로 만족한 선택이었습니다.
다 먹고 나갈 때 보니 라멘을 일반 라면처럼 포장해서 박스로 팔고 있었습니다. 차이는 조금 있겠지만 가족들도 맛볼 수 있겠다 싶어서 각자 몇 박스씩 샀던 기억이 있네요.
이후 내용은 다음 포스팅에 계속 이어서 진행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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