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런던 더비에서 토트넘이 먼저 2골을 넣었음에도 첼시에게 PK 2골을 포함한 4골을 허용하면서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후반 추가 시간에 손흥민의 리그 4호 골이자 만회골이 나왔는데, 동점골을 넣기에는 시간이 부족했어요.
그리고 지난 경기에 벤 데이비스까지 부상을 당하자 토트넘은 로메로와 반더벤을 일찍 복귀시켰는데, 결국 두 선수 다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되었죠.
토트넘의 입장에서 여러 모로 아쉬움이 남았던 오늘 경기를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전반적인 경기 내용
전반전
첼시가 실수로 인해 먼저 실점을 허용했습니다.
전반 5분 쿠쿠레야가 넘어지면서 존슨이 공을 가로챘고, 이어서 올린 낮은 크로스를 솔란키가 수비수 앞으로 들어오면서 선제골을 득점합니다.
그리고 전반 11분에 쿠쿠레야가 다시 한번 미끄러지면서 토트넘이 공격을 전개했는데, 쿨루셉스키가 측면에서 안쪽으로 들어오며 니어포스트로 득점에 성공했어요.
전반 17분에는 첼시의 만회골이 나왔습니다. 산초가 안쪽으로 들어오면서 슈팅을 시도했고, 이 슈팅이 파포스트 골대에 맞은 뒤 들어갑니다.
이후 첼시가 연달아서 기회를 맞이하는데, 전반 20분 파머가 완벽한 컷 백 기회를 놓쳤어요.
토트넘은 전반 34분 산체스 키퍼의 패스 미스를 가로채 공을 받은 손흥민이 컷 백을 내줬지만 솔란키가 마무리에 실패했습니다.
몇 차례 기회에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으며 전반전은 2대 1로 종료됩니다.
후반전
득점이 필요했던 첼시가 거세게 몰아쳤고, 후반 3분 산초가 컷 백으로 인한 결정적인 기회를 얻었으나 기회를 놓칩니다.
그러다 후반 14분 비수마가 카이세도를 향해 무리한 슬라이딩 태클을 걸어 PK를 내줬습니다. 파머가 키커로 나서서 침착하게 동점골을 넣었어요.
반격에 나선 토트넘은 후반 22분 오프사이드 상황을 이용한 손흥민이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 하지만 슈팅이 골대를 크게 벗어납니다.
후반 29분에는 파머가 드리블로 우도기를 제친 뒤 슈팅을 시도했는데, 수비 맞고 굴절된 공을 엔소가 들어오며 발리슛으로 마무리해 역전합니다.
게다가 후반 37분 사르가 박스 안에서 무리한 파울을 범하면서 다시 한번 PK를 내줬고, 파머가 파넨카킥으로 쐐기골을 득점했습니다.
공격에 나선 토트넘은 후반 추가 시간 6분 매디슨이 측면에서부터 끌고 들어와 컷 백을 내줬고, 손흥민이 이를 밀어 넣어 만회골을 넣었어요.
스코어는 한 골 차이까지 줄었으나 동점골은 넣지 못하면서 결국 첼시의 4대 3 역전승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 계속된 부진의 토트넘
토트넘이 '퐁당퐁당' 경기력을 넘어서 부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경기 역전패를 당한 토트넘은 최근 7경기에서 1승 2무 4패를 기록 중이며, 이제는 확실히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을 걱정해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공격진의 결정력은 여전히 아쉬웠으며, 특히 손흥민은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는 솔란키도 마찬가지였죠.
게다가 전반전부터 강한 압박을 가하면서 체력이 줄어들자 움직임이 둔해져 공격 전개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점도 해결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수비 시의 아쉬움도 남았습니다.
박스 안에서 경솔한 생각으로 어이없는 파울을 범했고, 이는 첼시의 역전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어요.
첼시는 비교적 쉽게 토트넘의 박스 안으로 진입했는데, 포스터의 몇 차례 결정적인 선방이 아니었다면 더 많은 실점을 내줬을 겁니다.
# 수비진의 부상 문제
지난 경기에서 벤 데이비스마저 부상을 당하자 토트넘은 오늘 경기를 위해 로메로와 반더벤을 예상보다 일찍 복귀시켰습니다.
그러나 이는 선수들에게 확실히 무리였던 것 같습니다.
로메로는 전반 15분 만에 쓰러져 드라구신으로 교체되었고, 반더벤은 잘 버티다가 후반 29분에 결국 통증을 호소하면서 교체되었어요.
당장 이번 주중에 유로파리그 경기가 예정되어 있는데, 중앙 수비수로 활용할 수 있는 선수는 드라구신과 아치 그레이 밖에 안 남았습니다.
다른 선수들은 부상 정도를 확인해 봐야겠지만, 다시 곧바로 투입하기에는 무리가 있죠.
이러한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앞으로도 부진이 계속된다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이 곧 실현될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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