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선발 출전 토트넘, 입스위치 타운에게 1대 2로 패배하면서 첫 승의 제물됐다

손흥민의 선발 출전에도 토트넘이 승격팀 입스위치 타운에게 1대 2로 패배하면서 리그 첫 승리의 제물이 되었습니다.

오늘도 선제골을 허용한 토트넘은 추가골까지 허용하며 끌려가다가 후반전 들어 만회골을 넣었지만 결국은 패배했어요.

드라구신의 수비가 불안했고, 공격 시 세밀함이 부족해 공격을 주도했음에도 입스위치의 효율적인 운영에 당한 것이죠.

이에 대한 경기 리뷰를 진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PL 리그 11라운드 토트넘 VS 입스위치 타운 평점(출처 - 후스코어드)

 

# 전반적인 경기 내용

전반전

토트넘이 점유율은 높았으나, 입스위치 타운의 효율적인 공격에 리드를 내줬습니다.

전반 8분 코너킥 세트피스로 입스위치가 골대를 맞히면서 토트넘을 위협합니다.

이어서 전반 10분에는 손흥민이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주며, 드리블 돌파 후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무리치 키퍼에게 막혔습니다.

그러던 전반 31분 입스위치의 새미 스모딕스가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토트넘이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확실하게 처리하지 못했고, 이를 스모딕스가 절묘한 오버헤드 킥으로 득점에 성공했어요.

그리고 전반 41분 리암 델랍의 추가골까지 나옵니다. 역습 상황에서 허친슨이 볼을 운반했는데, 스모딕스가 침투 후 컷 백을 내줬고, 이것이 비카리오와 드라구신에 맞으며 델랍에게 가 득점한 것입니다.

토트넘이 득점에 실패하면서 전반전은 입스위치 타운이 2대 0으로 리드하며 종료되었습니다.

선제골을 넣은 새미 스모딕스(오른쪽)와 추가골의 주인공 리암 델랍(오른쪽) (출처 - 입스위치 타운 SNS 캡처)

 

후반전

다급해진 토트넘이 계속해서 입스위치 타운의 골문을 노립니다.

후반 2분 손흥민의 감아차기가 무리치 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계속된 코너킥에서 솔란키가 득점을 했으나 VAR로 손에 맞았다는 사실이 드러나 취소되었습니다.

결국 후반 24분 기다리던 만회골이 나옵니다. 코너킥 세트피스 상황에서 벤탕쿠르가 헤더로 골 망을 흔들었죠.

후반 추가 시간 5분에 상대 수비 실수로 솔란키가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얻었으나 키퍼에 막혀 무산되었고, 더 이상 추가 득점을 만들지 못하면서 경기는 1대 2 토트넘의 패배로 경기가 마무리됩니다.

벤탕쿠르의 만회골 헤더 득점(출처 - 토트넘 홈페이지 캡처)

 

# 입스위치 타운의 리그 첫 승

입스위치 타운은 세계적인 아티스트 에드 시런의 고향, 서포크 지방을 연고지로 합니다.

때문에 입스위치의 골수팬인 그는 이번 프리미어리그 승격과 함께 구단의 지분 소량을 인수했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구단에서는 그에게 등번호 17번을 부여하기까지 했는데, 오늘 에드 시런이 경기장에 방문해 입스위치의 리그 첫 승리라는 기쁨을 함께했죠.

입스위치 타운의 득점을 비롯한 주요 장면이 나오면, 에드 시런의 기뻐하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자주 잡혔습니다.

리그 개막 후 11경기 만에 거둔 첫 승리이기 때문에 그 만큼 즐거운 하루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세계적인 아티스트 에드 시런(출처 - Flickr 캡처)

 

# 여전히 문제가 많은 토트넘

오늘 경기에서도 토트넘은 여러 문제를 보였습니다.

우선, 수비진의 라인 컨트롤이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특히 드라구신이 이러한 모습을 자주 보이며, 위기를 초래했죠.

그리고 상대 공격수에 대한 견제와 마크가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이로 인해 입스위치는 효율적인 운영에도 득점을 만들어 낼 수 있었어요.

공격 시에는 세밀함이 부족했습니다. 공격수들의 위치 선정이 아쉬웠고, 크로스나 컷백의 정확도도 높지 않아 기회를 허무하게 날리는 경우가 꽤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선제골을 허용하는 일이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올해 치러진 홈 15경기 중 13경기에서 선제골을 내줬는데, 상대가 강팀이든 약팀이든 상관없이 먼저 실점을 내준 거죠.

그 와중에 8경기는 역전에 성공했다고 하는데, 5승 1무 5패로 10위에 위치한 이 상황에서 더 높이 올라가려면 선수들의 체력 관리와 전술 개선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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