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포함 아무것도 못한 토트넘, 누누 감독의 노팅엄에게 0대 1 패배

토트넘이 누누 전 감독의 노팅엄 포레스트에게 0대 1로 패배했습니다.

노팅엄 특유의 역습에 선제골을 허용한 토트넘은 긴 드리블로 인한 턴오버와 박스 근처에서 마무리를 하지 못하면서 무기력하게 졌어요.

전체적으로 공격권을 쥐고 노팅엄의 골문을 노렸으나 이렇다 할 기회조차 제대로 만들지 못했죠.

이제는 정말 토트넘의 전술적인 변화가 시급해 보였던 오늘 경기를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PL 18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 VS 토트넘 경기 평점(출처 - 후스코어드)

 

# 전반적인 경기 내용

전반전

인종 차별 혐의로 7경기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던 벤탄쿠르가 드디어 복귀했습니다.

그러나 토트넘은 노팅엄의 수비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고, 결국 역습 한 방에 당하면서 리드를 내줍니다.

전반 28분 스펜스가 공을 빼앗기면서 노팅엄의 역습이 시작되었는데, 깁스 화이트의 패스를 받은 엘랑가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넣었어요.

이에 토트넘은 노팅엄의 견고한 수비 라인을 뚫기 위해 공격을 시도합니다.

전반 38분 우측면에서 전개 후 존슨의 슈팅이 마츠 셀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힙니다.

그리고 전반 추가 시간에 얻어낸 프리킥으로 손흥민이 직접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살짝 벗어났죠.

효율적인 운영을 한 노팅엄이 1대 0으로 리드하면서 전반전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선제골을 넣은 엘랑가(출처 - 노팅엄 SNS 캡처)

후반전

토트넘이 공을 계속 소유하면서 동점골을 넣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박스 근처만 가면 어이없게 공격권을 내줬고, 오히려 역습으로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어요.

후반 7분 노팅엄의 크로스 상황을 포스터가 쳐냈고, 이후 세컨드볼 슈팅도 막아내며 위기를 모면합니다.

후반 12분에는 토트넘이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얻었습니다. 존슨이 센스 있는 터치로 수비수를 제친 뒤 슈팅을 시도했으나 셀스 키퍼의 선방에 막혔죠.

그리고 후반 40분 프리킥 상황에서 매디슨이 빠른 타이밍에 침투 패스를 넣었고, 베르너가 곧바로 컷 백을 시도했지만 수비수에 걸렸습니다.

다급해진 토트넘이 계속해서 몰아쳤으나 노팅엄의 견고한 수비 라인에 막혀 별다른 장면을 만들지 못합니다.

오히려 역습을 당할 위기에 놓이면서 스펜스가 이를 끊었는데,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습니다.

그렇게 토트넘은 기회를 만들지 못하면서 노팅엄에게 무기력한 0대 1 패배를 당하며 경기가 종료됩니다.

여러 차례 기회를 놓쳤던 브레넌 존슨(출처 - 토트넘 홈페이지 캡처)

 

# 아무것도 못한 토트넘

이제는 같은 말을 하기도 정말 질리네요.

노팅엄이 완전히 자리를 잡고, 지키는 수비 전술을 사용하자 토트넘은 이를 전혀 뚫어내지 못했죠.

존슨이나 쿨루셉스키가 긴 드리블로 볼을 빼앗기는 경우가 많았으며, 마무리가 되지 않는 것은 여전했습니다.

그리고 손흥민은 오늘 80분을 소화했지만, 거의 보이지 않다가 패스미스로 위험한 상황을 만들기도 했어요.

뿐만 아니라 수비 시에 지난 리버풀전처럼 뒷공간 침투를 여러 차례 허용하며, 실점을 포함해서 위험한 장면이 많았습니다.

여기에 전개 시 오프 더 볼 움직임도 문제가 있어 제대로 빌드업을 할 수 없었죠.

토트넘은 점점 더 최악의 상황이 되어가고 있는데,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고집만 부리지 말고 유연하게 변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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