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차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쉬면서 휘슬러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다음날에 휘슬러를 가기로 했기 때문이죠.
휘슬러에는 유명한 짚라인 액티비티가 있는데,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추억을 위해 투자했습니다.
사실 예약을 완료하기 전까지 저는 짚라인이 뭔지 몰랐어요.
완료된 후에 유튜브로 찾아보니 괜히 했나 싶더라고요...
짚라인을 탈 때까지 긴장감에 얼어있었던 6일 차 일정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5일 차 오전 '딥 코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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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차 오후 '캐필라노 서스펜션 브릿지 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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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밴쿠버 동계 올림픽의 '휘슬러'
- 휘슬러로 이동
밴쿠버에서 휘슬러까지는 거리가 꽤 있습니다.
이동 방법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 저희는 셔틀버스를 이용했어요.
우선, 아침 일찍 다운타운으로 향했고, 캐나다 플레이스 근처에서 탑승했습니다.
시즌이 아니기도 했고, 이른 시간이다 보니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나름 쾌적하게 이동했네요.
이동 시간은 대략 2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거리가 멀어서 확실히 오래 걸린 듯합니다. 그동안 저희는 일찍 준비하느라 부족했던 잠을 보충했어요.
입구에 가면 위 사진의 동상이 반겨줍니다.
도착했을 때를 생각해 보면 괜히 공기가 더 상쾌한 느낌이었어요.
밴쿠버에서는 기온이 꽤 높아 살짝 더운 감이 있었는데, 휘슬러에 오니 선선하고 좋았습니다.
- 주변 관광 및 이른 점심
예약한 시간까지 여유가 있어서 우선은 둘러보다가 이른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저희가 들어왔을 때, 이제 막 상점이나 음식점들이 문을 열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돌아다니다 보니 금방 사람들이 많아졌어요.
안쪽으로 들어오면 산악자전거 코스가 보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묘기를 부릴 수 있는 장애물들을 타며, 거침없이 달리고 있었습니다.
제가 할 수 없는 일이라 그런지 감탄하면서 보게 되더라고요.
슬슬 예약 시간이 다가오자 구경을 마치고 근처 식당에서 이른 점심을 먹기로 했어요.
맛은 그냥저냥 나쁘지 않았습니다.
크게 배가 고팠던 것도 아니라서 적당히 나눠먹으며 예약 시간을 기다렸죠.
그리고 예약된 시간에 맞춰 지정 장소에 도착해 보호 장비를 착용하고 대기했습니다.
# Ziptrek Ecotour
글의 시작에서 말했듯 저는 짚라인이 뭔지 몰랐습니다.
친구들이 유명한 액티비티라고 해서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예약을 했어요.
예약을 완료하고 영상을 보니 굉장히 당황스러웠습니다. 제가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높은 곳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건 뭐...
'Ziptrek Ecotour'에는 기본적으로 베어 코스와 이글 코스가 있습니다.
베어 코스는 짚라인 초보도 가능할 정도의 무난한 코스이고, 이글 코스는 730M 높이의 몬스터 짚라인을 포함
해 경험자들을 위한 좀 더 역동적인 코스입니다.
어차피 둘 다 10만 원을 넘어가니까 기왕이면 조금 더 주더라도 더 스릴 있는 쪽을 선택했습니다.
예약은 아래 사이트에서 진행했고, 당시 가격은 인당 13만 원 정도 했던 것 같아요.
Whistler
Based in Whistler, Ziptrek Ecotours offers 4 distinct zipline tours, and the TreeTrek canopy walk. With an award winning ecological curriculum and the highest, longest, and most ziplines around, Ziptrek offers an entertaining combination of aerial adventur
whistler.ziptrek.com
코스는 곤돌라를 타고 이동해 위에서부터 아래로 내려오는 구조입니다.
같은 시간 대에 5팀 정도가 함께 움직였어요.
첫 번째 짚라인이 그 유명한 몬스터 짚라인이었어요.
높이도 높이지만 끝 지점이 안 보이더라고요...
순서를 미루고 미루다 결국 친구와 마지막 순서로 타게 되었습니다.
출발 직전까지 긴장해서 아무것도 안 들렸는데, 친구가 영상으로 찍고 있었어요. 얘는 심지어 셀카봉으로 찍으면서 탔습니다.
처음에는 무서웠지만 주변 풍경을 보는데 너무 멋졌어요. 저는 이 짚라인을 계기로 고소공포증을 어느 정도 극복하게 되었습니다.
짚라인 타면서 친구가 찍었던 영상 일부분입니다.
영상이라서 느낌이 조금 덜하지만 실제로 짚라인을 타보면 속이 뻥 뚫리는 느낌이었어요.
5번의 짚라인 사이에는 산길을 따라 이동하는 트레킹 코스가 있습니다.
가이드 분들이 중간중간 동물들의 흔적들을 설명해 주기도 합니다.
짚라인과 코스를 따라 내려오니 처음에는 멀게 느껴졌던 계곡이 어느새 많이 가까워졌어요.
첫 짚라인 이후 무서움이 사라지면서 코스를 즐기느라 시간이 가는 줄 몰랐습니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도 투어 당시의 감각이 생생할 정도였죠.
짚트랙 에코투어는 비싼 가격이지만, 돈이 전혀 아깝지 않은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휘슬러 Ziptrek Ecotour, 강추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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