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에 다녀왔던 캐나다 밴쿠버 여행 후기 (9)

그동안의 빡빡한 일정에 쉬어가는 7일 차였습니다.

현지에서 공도 차고, 맛있는 음식도 먹으면서 편안하게 즐겼던 날이었어요.

8일 차에는 해변에 들렀다가 스탠리 파크를 돌아봤습니다. 자전거 도로가 매우 잘 만들어져 있어서 저희도 자전거를 빌렸죠.

공원 내부가 워낙 넓다 보니 구석구석 다 보지는 못했지만, 자전거로 둘레를 돌아본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어요.

그럼 시작해 볼까요?

'힐링 데이'였던 전 날은 아래에서 확인해 보세요!

 

오래 전에 다녀왔던 캐나다 밴쿠버 여행 후기 (8)

 

# 잉글리시 베이 비치(English Bay Beach)

저희는 우선 잉글리시 베이 비치로 향했습니다.

지난번 딥 코브에서 잠깐 물놀이를 하긴 했지만, 제대로 해변에 간 것은 여행 8일 만에 처음이었어요.

이 해변은 다음 목적지인 스탠리 파크와 가까워서 이동하기에 편했네요.

 

해변 입구

잉글리시 베이 비치1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있었어요.

해변 위를 보면 통나무들이 나열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의자로 딱이었습니다.

 

잉글리시 베이 비치2

 

뒤쪽에는 간단한 간식거리 같은 음식들을 팔고 있는데, 의자에 자리를 잡고 음식을 사 와서 먹는 사람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비쌌던 아이스크림

 

저희도 돌아다니다가 아이스크림을 발견하고, 종류별로 구매했습니다.

개당 4천 원이었나? 아무튼 굉장히 비쌌지만, 기념으로 한 번 먹어봤어요.

아이스크림은 생각보다 더 달았습니다. 오히려 겉의 콘 과자가 바삭바삭하고 더 맛있었던 것 같네요.

 

이정표

공원 풍경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스탠리 파크로 이어집니다.

해변을 따라서 길이 잘 만들어져 있어 자전거를 타거나, 조깅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았습니다.

 

해변을 따라 이어진 길

 

위 사진처럼 공원 가장자리에 길이 잘 닦여있어요. 그리고 워낙 공원이 커서 저희도 자전거를 타고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자전거를 빌리기 위해 다시 시내로 갔는데, 그전에 먼저 간단하게 밥을 먹었습니다.

 

동남아 스타일의 음식1

동남아 스타일의 음식2

 

밥은 자전거 렌탈 가게 근처의 동남아 스타일 음식점에서 먹어 봤어요.

생각보다 가격이 꽤 있었고, 솔직히 그렇게 맛이 있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아쉽지만 그냥 간단히 끼니를 해결한 것으로 만족할 수밖에 없었네요.

이후 자전거를 빌려서 다시 스탠리 파크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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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탠리 파크

자전거 도로를 따라 이동하면 대략 10km 정도 되며, 소요 시간은 1시간 반에서 2시간 정도 걸립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굉장히 많은데, 도로가 중간중간 좁은 곳도 있어서 약간의 주의가 필요해요.

저희는 주요 사진 명소들 위주로 움직였습니다.

 

Brockton Point Lighthouse

 

예쁜 등대와 요트, 그리고 그 뒤의 경비행기까지. 이 사진은 잘 찍은 것 같아요~

 

공원에서 본 Lions Gate Bridge1

공원에서 본 Lions Gate Bridge2

 

뒤쪽에 보이는 다리는 Lions Gate Bridge로, 스탠리 파크를 지나 웨스트 밴쿠버와 노스 밴쿠버 등으로 넘어갈 수 있는 다리입니다.

아래 사진도 꽤 괜찮지 않나요?

슬슬 해가 저물어 가면서 물드는 하늘, 멋진 다리와 새의 모습이 잘 어울리는 듯합니다.

 

수 많은 돌탑들

 

공원을 한 바퀴 다 돌 때쯤에는 해가 거의 저물어가며, 멋진 노을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도 찍고, 천천히 둘러보면서 이동하다 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더 걸린 듯하네요.

솔직히 자전거 대여비가 비싸긴 했지만, 여행으로 와서 한 번쯤 투자할만한 가치는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 후기에서는 9일 차에 다녀왔던 빅토리아 여행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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