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A매치에서 1대 1로 또다시 팔레스타인과 무승부를 기록한 한국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팔레스타인과 1대 1을 기록하며 다시 한번 비겼습니다.

한국 대표팀은 최근 좋았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고, 수비 불안 문제가 확실히 드러나는 경기였어요.

다만, 손흥민이 득점을 기록하며 역대 한국 득점 단독 2위로 올라섰다고 합니다.

여러 모로 아쉬움이 많았던 올해 마지막 A매치 경기 리뷰를 진행해 보도록 하죠.

 

팔레스타인 원정 경기 선발 명단(출처 - KFA SNS 캡처)

 

# 전반적인 경기 내용

전반전

수비 진영에서 아쉬운 패스 미스로 선제골을 허용합니다.

전반 12분 조현우를 향한 김민재의 패스를 상대 공격수가 가로챘고, 이를 그대로 마무리해 팔레스타인이 앞서나갔습니다.

그러나 손흥민이 곧바로 동점골을 넣으면서 균형을 맞췄어요.

전반 16분 측면에서의 연계로 이재성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반대편 골대로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동점을 만듭니다.

이후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전반 24분 이명재의 크로스에 이은 오세훈의 헤더가 높게 뜨면서 골문을 벗어났고, 추가 시간 1분에는 코너킥 세컨볼을 헤더로 마무리했으나 그전에 파울이 선언되었죠.

결국 추가 득점 없이 전반전은 1대 1로 마무리되었습니다.

 

후반전

승리를 원한 우리나라가 주로 공격을 주도했는데, 팔레스타인도 중간중간 번뜩이는 장면을 보여줬습니다.

후반 2분 손흥민의 반대편 골대를 향한 감아 차기가 키퍼 선방에 막혔고, 후반 6분 이강인의 크로스를 오세훈이 떨구면서 황인범이 슈팅을 시도했으나 높게 뜨고 말았어요.

그러다 후반 24분 팔레스타인의 연계로 위험한 장면이 나왔으나, 다행히 마무리 슈팅이 높게 뜨면서 무산되었죠.

후반 35분에는 손흥민이 뒷공간을 노려 골 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지만 팔레스타인의 빽빽한 수비진을 뚫지 못했고, 경기는 1대 1로 종료됩니다.

팔레스타인전 동점골이자 A매치 통산 51호골을 기록한 손흥민(출처 - KFA SNS 캡처)

 

# 아쉬움이 남는 경기

최근 4연승을 달리던 와중에도 대표팀의 수비 불안 문제는 계속해서 지적을 받아 왔습니다.

이 문제는 오늘 경기에서도 여전했죠.

선제골을 허용할 당시 김민재의 패스가 짧았고, 이를 상대 선수가 가로채 실점을 허용했는데요. 우리 수비진이 팔레스타인의 압박에 패스 미스를 범하는 장면이 꽤 많았습니다.

한편, 이 실점은 한국 대표팀의 대회 첫 선제 실점이었으며, 반대로 팔레스타인은 첫 선제 득점이라고 합니다.

상대 공격수를 제대로 저지하지 못한 부분도 아쉬웠습니다.

팔레스타인은 오늘 경기를 포함한 이번 대회에서 4득점 밖에 올리지 못했을 정도로 공격력이 약한 편인데, 이러한 공격진에게 비교적 쉽게 뚫리며 위험한 장면이 나오기도 했죠.

이제 요르단과 이라크가 승리할 경우 승점 11점이 되는데, 이들과의 차이는 3점밖에 되지 않으므로 가장 먼저 수비 불안부터 해결해 맞대결을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 단독으로 한국 역대 득점 2위가 된 손흥민

오늘 경기에서 가장 의미 있었던 것은 손흥민의 득점 소식이었습니다.

실점 후 빠르게 동점골을 넣었던 손흥민은 이번 득점이 A매치 통산 51호 골이라고 합니다.

이로 인해 50득점의 황선홍을 넘어서 단독으로 한국 역대 득점 2위 자리에 올랐다고 해요.

이번 A매치 일정에서 득점 감각을 끌어올린 손흥민은 이제 소속 팀으로 돌아가 촘촘한 일정을 치르게 됩니다.

부디 부상 관리를 잘해서 다치지 않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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